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신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우리가 신용이란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것은 '돈' 혹은 '대출'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신용은 단순하게 금전적인 대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신용을 유지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금융활동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반대로 신용이 불량하다는 것은 우리의 경제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뜻입니다.
신용도가 좋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가혹한 세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용불량자가 되는 원인, 그로 인한 영향, 그리고 다시 건전한 신용 상태로 복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함께 나의 신용 건강을 점검해 보고,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기 위한 지침을 알아봅시다.
1. 신용불량자 기준은 무엇?
그럼 신용불량자란 뜻은 무엇일까요? 금융기관에서는 '공공정보'에 등재된 것을 기준으로 신용불량자를 분류합니다.
- 채무의 연체가 30만 원 이상, 90일 이상이 된 경우
- 국세, 지방세, 과태료, 관세, 산재, 임금체납이 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고 500만 원 이상일 경우
- 법원의 판결에 의하여 채무불이행자로 결정된 경우
- 개인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 파산으로 인해 면책결정을 받은 경우
3. 신용정보와 신용등급
신용?, 이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대출이나 카드 결제, 혹은 재무상태와 관련된 것들을 생각하시겠죠? 그럼 신용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신용등급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3-1. 신용의 기본적인 개념
신용이란 현재의 재화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미래에 그 값을 상환하겠다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아파트를 구매할 때 많은 분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습니다.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전부 현금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이겠죠. 이런 경우의 대출은 '대출신용'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TV나 핸드폰 같은 물건을 할부로 사는 것은 '판매신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휴대폰 요금이나 가스, 전기료 같은 것을 사용한 후에 납부하는 것은 '서비스 신용'에 해당됩니다.
이처럼 신용은 현재 이용자의 가치를 기준으로 미래 예상가치만큼을 추가로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3-2. 신용정보란?
신용정보는 우리가 금융거래를 할 때 상대방의 신용도나 거래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크게 신용거래정보, 신용능력정보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신용조회회사에서 수집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신용도를 판단합니다.
3-3. 개인의 신용평점과 등급
개인의 신용평점이나 등급은 우리가 향후 1년 이내에 90일 이상 장기연체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우리의 신용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죠. 신용평점은 1부터 1000점 또는 1등급 부터 10등급으로 수치화해서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1, 2등급은은 최우량으로, 오랜 기간 동안 우량한 신용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반면, 9, 10등급은 신용거래에서 연체 경험이 있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카드 대금 연체나 대출 연체는 이런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카드 대금을 5일 이상 연체하면 결제한도 감소나 신용점수 하락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연체기간이 90일을 넘어가면 신용불량자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연체기간이 30일 이상을 넘어가면 정식 연체자로 분류됩니다. 30~90일의 연체는 단기연체, 90일 이상의 연체는 장기연체로 각각 분류됩니다. 정식 연체자로 분류가 되면 상환에 대한 압박이 강해짐과 동시에 신용점수도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90일 이상 연체한 사람들을 신용불량자 또는 채무불이행자로 불리게 됩니다.
또한, 꼭 신용불량자가 아니라 해도 신용등급이 낮아지게 되면 대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신용도가 좋은 사람들은 더 많은 대출을 더 저렴한 이율로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대출 금액도 제한이 됨은 물론이고 이율도 높은 이자로 책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모로 불리하죠.
4. 신용불량자는 피곤하다!!
그럼 신용불량자가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에 제약을 받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1. 대출제한
신용불량자는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특히나 일반 은행권에서는 나오는 것 자체가 사실 신기한 거죠. 다만 정말 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출 실행이 안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다만 신용불량 상태에서 개인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성실히 상환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소액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체로 인해 장단기 연체자로 등록된 경우도 서민금융지원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타 대부 업체나 사금융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엄청나게 높은 이자율과 불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진행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4-2. 통장압류
만약 채무를 갚지 않고 신용불량자 상태로 있으면 통장이 압류될 수도 있습니다. 채권자들이 돈을 받기 위해 압류신청을 하는 거죠.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일 경우, 월 185만 원의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금액을 압류당할 수도 있습니다.
4-3. 부동산 매매
뭐 이건 당연한 얘기겠죠? 신용불량자 상태로 부동산을 매매한다?! 땅 속에 현금을 숨겨두었다가 매매를 한다고 해도 본인명의로 진행한다고 하면 이 또한 압류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4. 차량할부 구입
신용불량자의 경우 차량의 소유가 가능하지만 신차를 구매할 때에 대출이나 할부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차량 할부구매와 캐피탈사를 통한 리스상품도 이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장기렌트의 경우 소득이 확인이 되면 일부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5. 신용카드? 불가!!
신용카드의 사용이 안됩니다. 다만 체크카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고 변제금을 6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한다면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1년 이상 성실 상환 시에 월 30만 원까지 사용이 가능한 소액 신용한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4-6. 취업제한?
신원보증보험가입을 요구하는 회사에서는 일부 취업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융 관련 업무를 하는 회사들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사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에서는 취업제한이 없으니 불이익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4-7. 아무도 몰랐으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내가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이 직장이나 내 사회생활에 알려진다면... 아마 그 어떤 누구도 기분이 좋지 않겠죠? 피치 못하게 신용불량자가 된 게 아닌 이상 참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5. 마무리
지금까지 신용불량자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신용은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용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은 내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건강한 신용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지식과 정보를 꼭 알아두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